보도자료

대인시장 ‘남도달밤야시장 시즌3’ 북적

남도달밤야시장
202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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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문체부 주최…14일 개장 이어 21·27·28일 선봬

먹거리·공연·체험 등 다채…“시즌1·2와 유사” 의견도

“광주에 즐길 수 있는 야시장이 있어 참 좋은데, 이번 시즌 프로그램이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아 조금 아쉽네요.”


지난 14일 오후 7시께 광주 동구 대인시장. 남도달밤야시장 시즌3 첫 회를 즐기기 위한 발걸음들이 이어졌다.


남도달밤야시장은 광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일도시연구소가 주관하는 광주 최대 야시장 축제로 시민들은 다양한 먹거리와 공연·체험행사 등에 호응하고 있다.


남도달밤야시장 시즌 3는 14일에 이어 오는 21일 오후 5-10시 운영되고 27·28일 등 이달 총 4차례 시민들과 만난다.


이날은 가족 단위 시민들이 많이 보였다.


메인 공연장 옆 이벤트 존에서는 ‘피에로 풍선아트 쇼’가 펼쳐져 아이들로 긴 줄이 형성됐다. 자신들이 원하는 풍선을 받아든 아이들은 피에로에게 ‘감사합니다’, ‘진짜 멋져요’ 등의 감사 인사와 함께 엄지 척을 들어보였다.


방 탈출 귀신의 집 ‘귀장’도 붉은색 큰 천막으로 입구가 가려져 시장을 찾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거리 중간마다 마련된 ‘페이스 페인팅’, ‘도예 체험’ 등 다양한 체험공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골목에서 펼쳐진 다국적 뮤지션 밴드 ‘드리머스’의 버스킹 공연에도 관심과 호응이 이어졌다.


한 초등학교 여학생의 피아노 연주가 시작되자 가던 시민들이 발길을 멈추고 울려 퍼지는 선율을 감상하며 가을 분위기를 만끽하기도 했다.


대학생 박성호(25)씨는 “주말에 친구들과 보통 동명동 등 핫한(?) 곳을 가는데, 색다른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기고 싶어 남도달밤야시장을 찾았다”며 “맛있는 음식과 체험, 공연 등 즐길거리가 많아 다시 찾을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다만, 일부는 시즌1·2와 크게 다른 점이 없어 아쉬웠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인근 주민 황모(35·여)씨는 “시장 근처에 집이 있어서 시즌1때부터 가족들과 자주 왔었다”며 “시즌3을 선보인다고 해 기대했는데, 전반적으로 시즌 1·2와 비슷해서 시즌을 구분하는 이유가 있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 외에도 푸드존 거리에서 일부가 자리에 앉아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워 눈쌀을 찌푸리는 이들도 있었다.

때문에 추후 열릴 야시장에서는 이같은 문제점들이 개선되길 바랐다.


자녀와 함께 방문한 김영심(47)씨는 “체험 행사들이 많아 아이들과 야시장을 오고 있는데, 이번에는 유독 흡연자들이 많아 아이들과 지날 때 괜히 눈치가 보였다”며 “다음 번에는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야시장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